스케치업 기능 중에서도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도구가 바로 팔로우 미(Follow Me)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도구가 어떤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팔로우 미는 특히 곡선을 따라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고 싶을 때 매우 강력한 기능을 발휘합니다. 한 번 개념을 이해하면 복잡한 모양도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꼭 익혀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팔로우 미 툴이란?
영어로 Follow Me는 말 그대로 "나를 따라와"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 그대로, 스케치업의 팔로우 미 도구도 어떤 형태를 따라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라 보시면 됩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어떤 모양(단면)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면서 입체적인 형태로 확장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파이프, 몰딩, 액자 프레임 같은 형태를 만들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이죠.
이 도구를 사용할 때 꼭 기억해 두셔야 할 개념이 두 가지 있어요.
- 경로(Path)
- 따라갈 모양(Shape)
경로는 말 그대로 그 모양이 따라갈 선이나 곡선이고, 따라갈 모양은 그 선을 따라 입체로 만들고 싶은 단면 도형이에요.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어야 팔로우 미 툴이 제대로 작동합니다.
팔로우미도 사용법
스케치업에서 팔로우 미 도구는 기본적으로 단축키가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축키만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다른 툴들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하죠.
자주 쓰는 도구는 아니지만, 특정 작업에서는 꼭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몰딩 작업이나 단면을 따라 입체를 만들어야 할 경우엔 이 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팔로우 미 툴을 자주 사용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단축키를 직접 설정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축키 설정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스케치업 단축키 설정 방법
스케치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단축키 설정과 변환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단축키 다운로드 자료 제공, 단축키 설정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동목차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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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팔로우 미 도구를 쓸 때는 '경로'와 '형상(따라갈 대상)' 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위 그림에서는 사각형의 테두리가 경로가 되고, 세워진 원이 따라갈 대상이 됩니다.
사용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경로를 먼저 선택하고, 팔로우 미 툴로 대상을 클릭하는 방식
- 대상을 선택한 뒤, 팔로우 미 툴로 경로를 따라 직접 드래그하는 방식
둘 중 어떤 걸 써도 결과는 유사하지만, 작업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1. 경로 선택 후 대상 클릭
경로 선택시 면이 함께 선택되는 것은 상관없으나 선이 빠지면 안 됩니다.
그러니 선만 선택하시거나 혹은 선+면을 함께 선택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면 도형적인 형태의 경로라면 더블클릭으로 선+면 다 잡는 게 시간적으로 경로를 선택하는데 훨씬 이롭겠죠.
▲ 경로 전체를 선택하기 위해 면을 포함 더블클릭으로 요소 전체를 잡았습니다.
▲ 선택된 상태에서 팔로우미 툴을 누르시게 되면 선택이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선택은 완전 빠진 게 아니라 팔로우미 도구를 꺼내면서 클립보드에 기억이 된 상태입니다.
▲ 이제 팔로우미 도구 커서로 돌아갈 오브젝트의 면을 클릭하면 되겠습니다.
▲ 위 작업처럼 경로를 기준으로 원형 단면이 따라가면서 입체 형태가 만들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예시에서는 마치 액자 틀처럼 외곽선을 따라 면이 생성되는 구조입니다.
작업 도중 아래쪽에 경고 메시지가 하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택한 경로가 압출 결과에서 시작되거나 종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대상(단면)의 시작 위치가 경로의 끝점과 일치하지 않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경로와 단면의 위치를 적절히 선택하면 충분히 활용도 높은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방식으로 작업하는 비율이 80% 이상입니다.
2. 대상 선택후 경로 드래그
해당 방식은 대상면을 먼저 선택하고 경로선을 따라가는 형태입니다.
이방식은 이방식 대로의 장점이 따로 존재합니다.
▲ 팔로우미 도구를 선택하여 원을 먼저 클릭합니다.
▲ 그리고 경로의 시작 부분이 될 선위에 팔로우미 도구를 올려놓고 따라가게 되면 커서가 선을 인식하여 빨간색으로 하이라이트가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통형으로 원의 형태로 따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선을 지나 선 4개를 지나 끝점에 다다르게 합니다.
▲ 첫점이 있던 곳으로 오게 되면 첫 점의 면과 마지막점의 면이 상호작용하여 자동으로 사선형태로 끝맺음을 해주게 됩니다.
이방식의 장점은 바로 중간과정을 커서로 그으면서 간다는 것인데요.
첫 번째 방식의 경우 경로가 한꺼번에 선택되고 완성된 형태가 바로 나타나지만 두 번째 방식은 과정상에서 중단을 시킬 수 있습니다.
▲ 이 경로상에서 원통을 2번째 선까지만 긋고 싶다면 해당지점에서 좌클릭을 통해 끊어 낼 수있다는 것입니다.
팔로우미 도구의 2가지 방식을 알아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이 팔로우미 도구는 초보자에겐 어렵고 낯선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팔로우미 도구를 이용한 몇 가지 예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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