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사각형, 원, 다각형, 그리고 아크까지 — 스케치업의 라지 툴 셋에 포함된 주요 그리기 도구들에 대한 소개는 이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배운 도구들로 만들어진 2D 선과 면을 바탕으로 실제 입체 모델을 만들어보거나, 완성된 3D 형태를 자유롭게 다듬는 편집 도구들을 배워볼 차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시작으로, 모델을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는 무브(Move) 도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 도구
이동 도구의 단축키는 ‘M’입니다.
워낙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니, 단축키로 익혀두는 것이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케치업에서 Move 툴은 말 그대로 ‘이동’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이동하는 걸까요?
우리가 만든 각종 모델이나 요소들을 위치를 바꿔가며 조정할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옮기기만 하는 기능이라면 이렇게 따로 배울 필요는 없겠죠?
이동 도구는 단순 이동을 넘어서 다양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제대로 익혀두면 작업 효율이 훨씬 올라갑니다.
이제 아래에서 그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 기능
이동 도구의 가장 주된 기능으로 점, 선, 면은 물론이고 그룹이나 컴포넌트 등, 스케치업 내의 거의 모든 요소를 옮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도구를 사용하기 전에 이동할 대상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선택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선택 도구로 먼저 선택 후 이동 툴 사용
- 이동 도구로 바로 선택과 이동을 동시에 진행
첫 번째 방법: 선택 도구 활용
▲ 위와 같이 먼저 선택 도구(단축키: Space)를 사용해 원하는 요소를 선택한 다음, 이동 툴(단축키: M)로 클릭하여 옮기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이미 대상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동 시에는 클릭하는 지점이 어디든 상관없이 전체가 함께 움직이게 됩니다.
또한 방향키(↑, ↓, ←, →)를 이용하면 이동 방향을 고정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동 후에는 수치를 바로 입력하여 원하는 거리만큼 이동시킬 수 있으며,
해당 명령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수치 변경이 가능하니 실수해도 다시 입력하면 됩니다.
이처럼 선택(단축키: Space) → 이동(단축키: M)의 조합은 자주 쓰이는 패턴이므로, 자연스럽게 손에 익히는 것이 스케치업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방법: 이동 도구 이용 선택
▲ 두 번째 이동 방식은 특히 꼭짓점을 옮길 때 자주 사용됩니다. 앞으로는 ‘꼭짓점’을 좀 더 간단하게 ‘버텍스’라고 부르겠습니다.
일반적인 3D 프로그램에서는 버텍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지만, 스케치업은 기본 기능만으로는 버텍스를 직접 클릭해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때는 이동 도구를 이용해 버텍스를 클릭하고 드래그하면서 동시에 선택과 이동을 진행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 만약 점이 아닌 선, 면, 그룹, 컴포넌트 등을 이 방법으로 옮기고 싶다면, 이동 도구를 먼저 활성화한 상태에서 해당 객체를 직접 클릭해 선택해야 합니다.
마우스 커서를 이동 도구로 전환한 후 객체 위에 올려보면, 파란색 하이라이트가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파란색 표시가 보일 때 클릭해야 정확하게 선택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단축키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처음부터 연습할 때 단축키를 함께 익혀두면, 나중에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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